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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면 집중력도 향상 된다.

CS Park 2022-06-04 조회수 620

 

잘 자면 집중력도 향상 된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동수(7).
유치원에 다닐 때는 힘들어하지 않고 잘 일어났는데 학교에 다니면서부터 아침마다 엄마는 동수를 깨우느라 진땀을 흘린다

또 피아노, 태권도, 영어 학원에 다니느라 1학년인데도 오후 7시가 돼서야 집에 돌아온다.
지친 모습의 아이를 보면 한편으로 안쓰럽기도 하다.
무엇보다 엄마는 최근 들어 동수가 너무 부산해 보여 걱정이다.
유치원에 다닐 때 까지만 해도 침착하고 집중 잘하는 아이였는데 요즘에는 30분 이상 책상에 앉아 있지를 못한다.
담임 선생님도 동수가 수업시간에 무척 산만하다고 걱정했다.

 

잘 자면 집중력도 향상 된다.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아이의 부산한 행동을 아이 탓으로만 돌리고 꾸짖기 일쑤다.
심지어 어떤 부모는 버릇을 고친다며 매를 들어 때리기도 한다. 그래도 아이의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지하고 포기해 버린다.
이럴 때는 아이가 주의력 결핍 장애(ADHD)가 아닌가 걱정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 먼저 아이에게 수면 장애가 있는지 살펴보는 게 좋다.
어린아이는 잠을 충분히 못 자거나 깊은 잠을 자지 못하면 성인과는 달리 쉽게 흥분하고 부산해지며 집중을 하지 못하는 성향을 보인다.
또 성장 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3~4단계의 깊은 수면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발육이 늦어진다.
그리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고, 낮에 단 음식이나 튀긴 음식을 많이 먹게 되어 뚱뚱해진다.
살이 많이 찌면 입을 더 벌리고 자기 때문에 더욱 심한 수면 장애를 겪는 악순환에 빠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잠을 잘못자면 쉽게 흥분하고 공격적 성향으로 이어져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다름 아닌, 뇌 세포의 피로에 있다.
우리의 마음이나 몸이 아프거나 지치면 뇌신경 세포들이 집중력 조절을 하지 못하게 되어서 잡념이 생기고 행동이 산만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뭉친 근육을 풀어주기 위해서 스트레칭을 해 주듯이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시키려면 뇌의 피로를 풀어주어야 한다.
동수의 검사결과는 소아 수면 무호흡증으로 판명되었다. 그 또래 아이에 비해 편도가 비교적 큰 편이여서 문제였다.

초등학교 입학 후 숙제와 학원 생활에 치여서 아침에 ‘5분만 더, 10분만 더하며 자려고 발버둥치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는 무척 

가슴이 아팠다고 고백했다

동수가 수업 시간에 자꾸 딴 생각을 해서 주의를 주었다는 담임선생님의 말을 듣고 엄마는 소아과에 데리고 갔지만 별로 신통한 방법이 

없어서 아는 사람을 통해서 수면 클리닉을 찾아오게 된 경우였다.

동수는 수면 다원검사를 한후 편도및 아데노이드 적출 수술을 받음으로써 수면 무호흡을 완전히 치료 할 수 있었다.

두 달 뒤 엄마가 병원을 찾아와서는 동수가 무척 차분해지고 어른스러워졌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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