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노이드가 커지면 좁은 비인강을 막기 때문에 코로 숨을 못쉬고 코에서의 분비물 배설이 장애되어서 더욱 코막힘이 심해집니다. 따라서 항상 입을 반쯤 벌리고 있는 우둔한 인상을
주는 '아데노이드 얼굴'을 보입니다. 귀와 목을 연결하여 귀에서의 분비물을 배설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통로인 이관을 막으면 청력장애와 이명을 초래합니다.
또한 잦은 편도염은 심장과 신장에 합병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세한 병력 청취 후 구강, 비강 및 귀의 진찰을 하여 구개편도, 코점막과 고막의 상태를 점검하고 X-선 검사로 아데노이드의 상태와 부비동염(축농증) 동반여부를 관찰한 후
치료방침을 결정합니다. 필요에 따라서 아데노이드의 육안적 관찰이 필요하면 비디오 화이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만 4세 이상이면 수술에 무리가 없으며 다음과 같은 경우는 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전에 심장, 간, 폐, 신장, 출혈소인, 염증여부 등에 대한 검사를 미리 시행하여 수술에 문제가 없는 지를 검토합니다.
수술 후 출혈등의 합병증이 없는 한 보통 수술한 다음날에 퇴원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