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요법의 대상 |
면역요법의 대상으로는 흔한 흡입성 알레르겐에 장기적으로 노출되는 환자가 원인 알레르겐을 회피할 수가 없고 흔히 사용하는 안전한 약물에 대해서 효과가 적을 때 면역요법을 실시하게 됩니다. 면역계통이 아직 미숙한 5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신부 (이미 시작한 경우는 계속할 수 있음) 에서는 금기이고 면역질환을 앓고 있거나 심한 관상동맥 질환 또는 고혈압 환자에서는 이 요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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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요법의 방법 |
적은 양의 주사약을 일정기간 간격으로 주사하면서 치료효과가 만족스럽게 유지될 때까지 서서히 주사량을 증가시키는 초기치료와 이러한 치료효과가 계속 유지되도록 같은 양의 주사약을 4년 정도 일정기간 간격으로 주사하는 유지치료의 두 단계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습니다. 본원에서 시행하는 초기 치료는 안전한 낮은 농도의 항원 주사에서 시작하여 서서히 농도를 증가 시키는 단계에서는 1주일에 2회의 주사를 16 주간에 걸쳐서 시행하게 됩니다. 이 기간은 환자의 항원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길거나 짧아질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주사 간격을 1주에 한번, 2 주에 한번, 3주에 한번, 마지막으로 4주에 한번으로 간격을 늘리게 됩니다. 이렇게 초기 치료는 약 1년 정도가 소요되며 이후에 유지 치료는 월 1 회의 주사로 증상이 호전된 상태로 생활할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를 4년 정도 지속하게 됩니다. |
면역요법의 효과를 판정하는 데는 증상의 호전유무, 원인 알레르겐에 대한 피부반응도의 감소, 혈중 항체의 변화 및 혈중 세포의 변화 등이 참고가 됩니다. 이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의 호전유무 입니다. 증상의 호전여부는 다소 주관적인 면이 없지 않으나 이를 되도록 객관화하기 위해서 증상 발현 회수의 감소, 항 알레르기 약제의 감량 또는 중지 여부를 수치로
나타내어 판정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면역요법 후 증상이 효과적으로 호전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증상의 호전 율은 대체로 65-9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면역요법으로 증상호전을 가져오는데 영향을 주는 인자로서는 환자의 연령이 낮을수록, 치료 전 증상이 경미할수록 면역요법의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면역요법에
사용되는 원인 항원의 종류의 수가 적을수록 치료 성적이 좋으며 일반적으로 집 먼지진드기 및 꽃가루 등이 타 항원에 비해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반응도도
면역요법이 진행됨에 따라 호전하는데, 피부반응도의 감소는 치료 후 수개월째부터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면역요법에 대한 환자의 반응도를 알아보기 위해 면역 요법 도중
정기적으로 피부반응검사 및 혈청 알레르기 항체 검사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