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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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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비루 증후군
코와 목에서는 끊임없이 점액을 분비하며 점액은 비강을 적시면서 청결하게 하고, 가습기능과 이물질의 기도 유입을
막아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정상적으로 이러한 점액은 무의식적으로 삼키게 되는데 점액이 인두에 고이거나 넘어가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 이를 후비루
라고 하며 특별한 원인 없이 후비루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후비루 증후군이란 용어를
사용 합니다.

과도한 양의 점액 분비는 감기나 차가운 공기, 특정 음식, 임신, 다른 호르몬의 영향에 의해 유발될 수 있으며 피임약, 혈압약과 같은 약재, 구조적인 문제도 점액 과다분비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집안이나 따뜻한 건물 안에 습도가 낮은 경우에는 분비물이 농축되어 진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비동이나 비강의 염증, 알레르기에 의해서
유발되는 경우가 있는데 분비물의 양상이 진하면서 노란색 또는 연녹색을 띄면 세균에 의한 부비동감염을 의심 하여야 합니다. 어린이에서는 한쪽 코에서 이러한 농성 분비물이
보이면 이물질이 코 안에 들어있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부비동에서 분비되는 점액은 자연공을 통하여 비강내로 배출되는데 감기, 알레르기 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자연공이 막히면 급성부비동염이 유발 됩니다. 초기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가 10일 이상 지속되면 세균성 부비동감염으로 발전하여 후비루가 증가 하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항생제 치료의 필요성에 대하여 상의해야 하겠습니다.
만성부비동염은 개구부의 폐쇄가 지속되고 부비동 점막이 비후되어 발생하는데 물혹이 동반 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런 경우 내시경을 포함한 이비인후과적 검사를 받고 약물치료를
하여야 하며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증상

약물치료에 듣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는데 수술적인 치료는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여 환기와 배설이 되게 하고 원인이 될 수 있는 코 안의 구조적 이상을 교정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입술을 들고 수술하는 상악동근치수술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부비동내시경수술이 보편화되면서 과거에 비하여 정밀한 수술, 처치가 가능해졌고 높은 성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반인에게 축농증은 재발을 잘 하기 때문에 수술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알려져 있기도 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수술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 할 수 있습니다.

후비루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

정확한 진단을 위해 귀, 코, 목의 진찰을 하고 필요하면 내시경, X선 촬영 등의 검사도 시행하여야 합니다. 세균감염 있을 경우에는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으며 만성감염일 경우 막혀
있는 부비동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는 가능하면 원인물질을 회피하는 것이 좋으며 항히스타민제, 점막수축제, 스테로이드 국소분무제 등이
효과적입니다. 위식도역류질환은 취침 3시간 전에 음식 섭취를 줄이고 느슨한 의류를 착용하고 취침 시 베개를 높게 하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약물치료로는 제산제나 위장관의 기능을
항진시키는 약제 등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으로 후비루의 치료로 물을 많이 마시며 카페인, 이뇨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염수를 이용하여 비강세척을 하루에 2~4회 시행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식염수가 들어있는 비강분무제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