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귀질환

HOME > 이비인후과진료 > 귀질환 > 중이염
중이염
사람의 귀는 구조적으로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합니다. 중이는 고막부터 달팽이관(와우)의 직전까지의 공간을
말합니다. 중이염이란 바로 이 중이에 생긴 염증입니다. 중이염은 크게 급성중이염, 만성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중이염

급성 중이염은 중이 속의 급성 염증에 의해 열이 나고 심한 통증 등의 증상과 귀가 충혈되고 고막이 팽창된 모습을 나타냅니다. 주로 고막 안쪽의 공간에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치료는 우선 약물요법과 함께 휴식, 안정이 필요합니다.

만성 중이염

만성중이염은 급성 중이염을 앓고 난 후 뚫어진 고막이 아물지 않고 더욱 진행되어 생기기도 하나, 그보다 많은 원인은 급성중이염에서 이행한 삼출성 중이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아 생깁니다.
삼출성 중이염을 오래 앓았으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경우에 고막이 약해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감기에 걸려 귀 안에 다시 염증이 생기거나 귀에 충격을 받게 되면 고막이
뚫어지게 되어 만성중이염으로 이행됩니다. 이렇게 되면 염증이 있는 중이의 점막에서 생긴 농(고름)이 뚫어진 고막을 통해 바깥으로 나옵니다. 이것이 환자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귀에서 물이 나온다'는 증상이고, 의학적으로는 이루라고 합니다. 또한 이 중이염이 진행되면 염증이 중이와 연결되어 있는 귀 뒤쪽의 공기로 차있는 공간인 유양돌기(귀 뒤에
만져지는 불룩한 뼈)에까지 퍼져 지속적으로 이루를 만들어 내고, 이소골(고막의 움직임을 내이로 전달)을 파괴시켜 청력을 떨어뜨립니다.

삼출성 중이염

삼출성 중이염은 이통 이나 발열 등의 증상 없이 중이 내에 삼출액이 고이는 중이염의 일종으로 유소아에서 흔히 보이는 질환입니다. 대개는 급성 중이염후 급성기가 지나가고
생기거나 감기를 앓은 후 발생합니다. 삼출성 중이염의 원인으로는 귀와 비인두를 연결하는 이관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이관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비인두강과 중이강의
환기 장애를 일으키게 되고 삼출액이 중이강 내에 고이게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일 때에는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삼출액이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약물 치료에도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고막천자술 및 고막 절개 후 아주 작은 관을 고막에 박아 두는 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관은 6-12개월이 지나면 빠지고 고막도 막힙니다.